산림청, 준공 앞둔 국립세종수목원에 천연기념물 후계목 식수

입력 2020-04-21 15:24  


21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천연기념물 후계목 정원 나무심기 행사에서 박종호 산림청장(오른쪽)이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1일 다음 달 준공을 앞둔 국립세종수목원 후계목정원에 문화재청과 함께 천연기념물 후계목 도입 기념 식수를 했다.

기념 식수한 나무는 의령 성황리 소나무(천연기념물 제359호)를 무성번식(접목)한 7년생 소나무와 제주 산천단 곰솔군 후계목 등 151주다.

의령 성황리 소나무는 경상남도 의령군 성황리 마을 뒷산에서 자라는 수령이 300년으로 추정되는 나무이며 오랜 세월 마을을 보호하는 서낭나무로 민속학적 가치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소개했다.

산림청은 문화재청과 함께 2013년 ‘문화유산의 보전 전승과 산림자원 보호·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정부혁신 협업과제로 천연기념물의 유전자원 보존과 후계목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등 69건 539본의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육성해 관리 중이다.

이날 식수한 의령 성황리 소나무의 후계목은 업무협약 체결 이듬해인 2014년에 접붙임 해서 키운 것으로, 7년간의 협업 성과를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산림청은 2016년부터 세종시에 국립세종수목원 건립 공사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준공을 앞둔 국립세종수목원은 현지 외 식물 보전과 생물종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후계목정원을 포함한 20개의 주제별 식물 전시원을 갖출 예정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며 오래 사는 십장생의 하나인 소나무처럼 앞으로도 두 기관의 협업사업이 오래도록 지속돼 국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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